여름철이나 샤워 후, 혹은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집에서 안전하게 빼는 방법"을 찾는 분들에게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올바른 대처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잘못된 방법의 위험성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1.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왜 불편할까?
귀는 외이도, 중이, 내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이도에 물이 고이면 먹먹함, 이물감, 심할 경우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 워터파크, 바닷가 등에서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국내 주요 이비인후과 외래 환자 중 약 15%가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이로 인한 합병증(외이도염 등)으로 내원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 집에서 할 수 있는 안전한 귀 물 빼기 방법
중력 이용하기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방법은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고개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한 손으로 귓바퀴를 뒤로 살짝 당겨 외이도를 곧게 펴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한발로 뛰기
귀에 물이 남아 있을 때는 물이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하고 한발로 가볍게 뛰어보세요. 이 방법은 중력을 이용해 물이 빠져나오게 도와줍니다.

드라이어 또는 선풍기 바람 사용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귀에서 약 30cm 떨어진 거리에서 약하게 쐬어줍니다. 이때 너무 가까이 대거나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고막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타월로 두드리기
물기가 빠지지 않을 때는 타월을 귀 밑에 대고 반대쪽 머리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물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3. 절대 피해야 할 잘못된 방법
면봉 깊숙이 넣기
많은 분들이 면봉을 사용해 귀 안쪽까지 닦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물을 더 깊이 밀어 넣거나 고막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면봉 사용으로 인한 외이도 손상 및 중이염 발생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뾰족한 물체 사용
손가락, 머리핀, 이쑤시개 등 뾰족한 물체로 귀를 후비는 행동은 고막 천공, 외이도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금물입니다.

4.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귀가 계속 먹먹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
-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심한 가려움, 발열이 동반될 때
-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이 심해질 때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물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염증, 귀지, 돌발성 난청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 FAQ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왜 먹먹한 느낌이 드나요?
귀 외이도에 물이 고이면 고막과 외이도 사이에 공기층이 사라져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먹먹함이 느껴집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력이 저하되고, 이물감이나 답답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물이 빠지지 않으면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귀에 물이 계속 남아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귀에 물이 오래 남아 있으면 외이도 내에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 중이염 등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 귀(외이도염)로 불리는 질환이 흔하며, 통증, 가려움, 고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이명이 생길 수 있나요?
드물지만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도 내 압력이 변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이명(삐 소리, 웅웅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물이 빠지면 사라지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물놀이 전 방수 귀마개를 착용하고, 물놀이 후 귀를 잘 말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귀 건강을 점검받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마무리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중력이나 바람 등 안전한 방법으로 천천히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세요. 귀에 물이 남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본 내용은 헬스조선, 메디포뉴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등 신뢰받는 건강 전문 매체와 정부 공식 자료를 참조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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