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기립성 저혈압과 그로 인한 실신 위험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저혈압 환자가 1.1%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실신을 막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생활수칙을 소개합니다.
1.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 왜 더 위험할까?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혈압이 쉽게 떨어집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기립성 저혈압 경험자는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어지럼증, 순간적인 시야 흐림, 심하면 실신까지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2.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한 핵심 수칙
수분 충분히 보충하기
- 하루 1.5~2L의 물을 나눠 마시세요. 땀을 많이 흘렸거나 운동 후에는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480ml 이상의 물을 3~4분 내에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커피, 탄산음료,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염분 섭취로 전해질 균형 유지
- 저염식이 필요한 질환이 없다면, 하루 10g 정도의 염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 손실이 커지므로, 소금이 들어간 음식이나 이온음료를 적절히 섭취하세요.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주의
-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반드시 천천히 움직이세요.
- 일어나는 도중 한 번 쉬거나, 다리를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다리 꼬기, 까치발 들기, 한쪽 다리 올려놓기 등 하체 근육을 자주 사용하세요.

시원한 환경 유지와 더위 피하기
- 에어컨, 선풍기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세요.
- 오전 11시~오후 4시,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삼가세요.
-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이용은 피하세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 한 번에 과식하지 말고,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것이 혈압 유지에 유리합니다.
- 금주는 필수!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체 근력 강화와 꾸준한 운동
- 수영,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 압박 스타킹이나 복대를 착용하면 하체 혈액이 정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특히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압박 스타킹이 효과적입니다.

취침 시 머리 높이기
- 머리를 10~20도 정도 높인 상태로 자면 밤사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기립성 저혈압 증상 발생 시 대처법
-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앉거나 누워서 휴식하세요.
-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4. 실신 예방을 위한 일상 속 행동 지침
- 혼잡하거나 더운 장소에서는 장시간 서 있지 않기
- 급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기
- 증상 발생 시 즉시 도움 요청하기
- 낙상 위험이 높은 욕실, 계단 등에서는 특히 조심하기
5. FAQ
여름철에 기립성 저혈압이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우리 몸의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됩니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줄고 혈압이 낮아져 기립성 저혈압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시야 흐림, 심한 경우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질 때 진단합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도 기립성 저혈압에 걸릴 수 있나요?
네, 성장기 청소년이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어린이도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급격한 키 성장, 무리한 다이어트, 더운 환경에서 활동이 많은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저혈압은 다른가요?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의 급격한 저하를 의미하고, 저혈압은 평소 혈압 자체가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두 가지 모두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유발할 수 있지만 원인과 관리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6. 마무리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예방수칙만 실천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수칙을 일상에 적용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 내용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이닥 등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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