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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어린이 수족구병 예방 수칙과 초기 증상 구별법

by income0807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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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주로 질병관리청,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그리고 의학신문 등 국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과 언론의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어린이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입니다. 특히 6~9월은 수족구병이 급증하는 시기로, 최근 한 달 사이 영유아 환자 수가 약 2배 증가했다는 질병관리청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수족구병의 초기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고,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1. 손·발·입에 나타나는 수족구병, 왜 여름에 많을까?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계열로, 손·발·입안에 특유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5월부터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6~9월 사이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실제로 2024년 4월 3주차 4.4명이던 영유아 환자 수가 4주차에는 8.9명, 5월 2주차에는 8.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2. 수족구병의 전파 경로와 감염 위험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비말 감염
  • 수포(물집)의 진물이나 대변을 통한 직접 접촉
  • 오염된 장난감, 놀이기구, 식기 등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
  • 드물게는 오염된 물(수영장, 워터파크 등)을 통해서도 감염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전파 위험이 높으며, 형제·자매 간 가족 내 감염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3. 수족구병, 이런 증상에 주목하세요

수족구병은 감염 후 3~7일(평균 3~5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대개 38도 내외의 미열 또는 고열이 1~2일간 동반
  • 식욕 저하, 무기력, 인후통: 아이가 평소보다 축 처지고, 잘 먹지 않으며, 목이 아프다고 호소
  • 손·발·입안의 발진과 수포: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발가락, 입안(혀, 볼, 잇몸, 입천장 등)에 작은 물집(수포)과 발진이 나타남.수포는 통증을 동반해 아이가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함
  • 기타 증상: 두통, 설사, 구토, 드물게 몸통·팔·다리·엉덩이 등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음

수두와 혼동하기 쉽지만, 수두는 머리에서 시작해 몸통으로 퍼지는 반면, 수족구병은 손·발·입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4.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이런 경우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
  • 아이가 축 처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짐
  • 반복되는 구토, 경련, 의식 저하, 호흡 곤란 등 신경계 증상
  • 음식을 전혀 삼키지 못해 탈수(소변량 감소, 입 마름, 눈물 없음 등) 의심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은 드물게 뇌수막염, 심근염, 폐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은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5. 수족구병,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현재 예방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배변 후, 기저귀 교체 후 반드시 실천
  •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자주 닿는 물건 소독
  • 기침·재채기 예절 지키기: 휴지나 팔꿈치로 입과 코 가리기
  •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가족 내에서도 식기, 수건 등 생활용품 따로 사용
  • 증상 발생 시 등원·등교 중단 및 자가 격리
  • 배설물이 묻은 의류, 이불 등은 따로 세탁

 

6. 수족구병 관리와 가정에서의 돌봄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7~10일 이내 자연 치유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탈수 위험이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와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입안 통증이 심할 땐 아이스크림, 요거트, 갈아 만든 과일 등 시원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권장합니다. 고열이나 통증이 심할 때는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FAQ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요?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됩니다. 손, 발, 입안에 수포와 발진이 생기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수족구병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가요?

수족구병은 매우 전염성이 높아, 한 명이 감염되면 같은 반 친구나 가족에게도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력이 있으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시설에서는 한 명의 환자만으로도 집단 유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배변 후, 기저귀 교체 후에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을 자주 소독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팔꿈치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예방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있나요?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증 치료를 하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할 경우 탈수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언제 등원·등교가 가능한가요?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발열이 완전히 가라앉고, 손·발·입에 생긴 수포가 터진 뒤 2~3일이 지나 전염력이 거의 없어졌을 때 등원·등교가 가능합니다. 증상이 남아 있거나 열이 지속된다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어른도 걸릴 수 있나요?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어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른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족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마무리

수족구병은 여름철 영유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이지만, 초기 증상에 대한 빠른 인지와 철저한 위생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축 처지거나 손·발·입에 작은 물집이 보인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올바른 손 씻기와 환경 소독, 그리고 증상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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