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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 안구건조증 심해지는 이유와 관리법

by income0807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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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눈이 뻑뻑하고 건조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그리고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여름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여름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원인과 효과적인 관리법을 최신 데이터와 함께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에도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

1. 실내 냉방기 사용 증가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실내 공기가 빠르게 건조해집니다. 특히,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을 때 눈물의 증발이 촉진되어 안구 표면이 쉽게 메마르게 됩니다. 실제로 2016년 여름,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92만 8,581명으로 봄철 다음으로 많았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는 이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2. 눈꺼풀 청결 관리 어려움과 외부 환경

여름에는 땀, 화장품 잔여물, 피서지의 모래 등으로 인해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눈꺼풀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물막의 균형이 깨져 건성안(안구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저하와 전자기기 사용

높은 온도와 잦은 냉방기 사용, 차가운 음식 섭취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바로 여름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눈 표면의 방어력이 약해져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생활이 늘면서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아지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어 눈물 증발이 더 빨라집니다.

 

4. 콘택트렌즈 착용 증가

여름에는 땀과 더위로 인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는 눈물막의 균형을 깨뜨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더 위험하다

안구건조증을 단순히 “눈이 좀 뻑뻑하다”는 정도로 가볍게 넘기면 만성화되어 각막 손상, 시력 저하, 만성 결막염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 시리고, 따가우며, 충혈과 일시적인 시력 저하까지 동반될 수 있으니 조기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관리법

1. 냉방기 바람 직접 노출 피하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위치를 조절하세요. 실내 온도는 24~26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실내 습도 유지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등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눈물 증발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인공눈물과 온찜질 활용

인공눈물은 일시적으로 눈의 수분을 보충해 주며, 온찜질이나 눈꺼풀 마사지는 눈꺼풀 기름샘(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켜 눈물막의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IPL 레이저 치료 등 마이봄샘 기능 회복에 효과적인 시술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4. 눈 자주 깜빡이기와 휴식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1시간마다 10분씩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주세요.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빡이는 습관도 눈물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콘택트렌즈 사용 줄이기

여름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렌즈 위생과 착용 시간을 엄격히 관리하세요.

 

6. 눈꺼풀 청결 유지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꺼풀 주변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땀, 화장품, 미세먼지 등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7. 조기 진단과 전문 치료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이물감, 충혈, 시림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여름에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여름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이 많아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땀과 화장품, 콘택트렌즈 착용, 자외선,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증상은 어떤가요?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 가려움, 충혈, 눈부심, 시림, 눈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시력도 떨어지나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 표면이 손상되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공눈물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인공눈물은 하루 4~6회 정도, 필요에 따라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방부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때 온찜질은 어떻게 하나요?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5~10분 올려두면 눈꺼풀 기름샘(마이봄샘) 기능이 개선되어 눈물막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1~2회 꾸준히 시행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마무리

여름철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불쾌한 증상을 넘어, 방치 시 심각한 눈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냉방기 사용 조절, 실내 습도 유지, 인공눈물과 온찜질 활용, 눈꺼풀 청결 관리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눈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와 함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진,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지에스안과 등 국내 주요 안과 전문기관과 의료진이 제공한 최신 기사 및 전문 의료 정보를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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