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호르몬이 태아의 두뇌와 신경계, 뼈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많은 여성들이 임신을 준비하며 반드시 점검해야 할 건강 부분입니다. 만약 임신 중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다면,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비 임산부라면 “나도 혹시?”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이상이 주는 영향
임신을 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이 약 50% 증가합니다. 특히 초기에 태아는 엄마의 갑상선 호르몬에만 의존해 뇌와 신경계가 발달하지요. 이 시기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유산, 사산, 저체중아, 임신중독증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커집니다. 태아의 갑상선은 약 임신 12주 이후에야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임산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와 위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아지는 상태입니다.
- 지속적인 피로
- 무기력과 졸음
- 추위 민감
- 부종
- 식욕 저하에도 체중 증가
- 피부 건조
- 근육통, 관절통
- 느린 심박수
- 기억력 저하
이러한 증상들은 임신 시에 흔히 느끼는 변화들과 유사해서 자가진단이 어렵지만, 가족력이나 면역질환 위험군이라면 반드시 혈액검사(TSH, free T4) 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진단 기준 및 주의점
- 임신 중 정상 TSH 기준은 4.0 mIU/L 이하로 제한됩니다. 2.5 mIU/L 이상인 경우에는 갑상선 과산화효소(TPO) 항체 검사가 필요합니다. TPO 항체 양성이면 갑상선 기능 저하 위험이 더 커집니다.
진단 시, 혈액 내 TSH가 증가하고 free T4가 감소하면 '명확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TSH만 높고 free T4가 정상인 경우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분류합니다.

4. 임신 중 갑상선 저하증 관리 및 치료
- 임산부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제(레보티록신 LT4) 투여로 관리합니다. 이 약은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량은 임신 전보다 25~30%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치료 중에는 임신 중반까지 4주마다 TSH 검사를, 임신 30주 경에 1회 추가 검사합니다.
- 기존에 LT4 복용 중이라면 임신 전 의사와 복용 계획을 반드시 상의하세요.
무증상 저하증이 임신 중 처음 진단된 경우 출산 후에는 복용을 중단할 수 있으며, 산후 6주 후 갑상선 기능을 재검사해야 합니다.
5. 식이 및 생활 습관 관리
-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 섭취와 규칙적인 비타민D 보충, 적당한 운동이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철분이나 칼슘 등의 영양제와는 시간 차를 두어 복용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임신 계획 중이라면 꼭 체크!
원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이라면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한 뒤 임신해야 조기유산 위험이 크게 감소합니다. 진단이 늦어져 무증상 저하증 상태로 임신할 경우, 조산, 신생아 집중치료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7. 갑상선 저하증 증상 및 관리 요약표
증상 | 주기적 관리 | 치료 원칙 | 주의사항 |
지속적 피로, 추위 민감 | 임신 중반까지 4주마다 TSH 검사 | LT4 투여, 필요 시 증량 | 임의 약물 중단 금지 |
체중 증가, 부종 | 임신 30주경 추가 검사 | 수치에 따라 약 복용 | 철분/칼슘은 시간 차 두고 복용 |
기억력 저하, 피부 건조 | 산후 6주 후 갑상선 재검사 | 출산 후 용량 감량 또는 중단 가능 | 해조류 섭취 권장 |
근육통, 관절통 | 필요시 TPO 항체 검사 | 생활습관 개선 병행 | 전문가 상담 필수 |
8. FAQ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갑상선 호르몬 부족은 태아 두뇌 발달 지연, 저체중 출산, 조산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경계 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무증상인 경우라도 임신 중 TSH 수치가 가이드라인 이상이라면 치료를 권장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산모와 태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판단 하에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와 체중 증가는 관계가 있나요?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단순 체중 증가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고 혈액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산후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산후에도 갑상선 기능 이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산모는 산후 갑상선염 등으로 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후 6주 이내 혈액검사를 재실시해 갑상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얼마나 흔한가요?
임신 여성의 약 2~3%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경험하며,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관건입니다.
9. 마무리
임신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이라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갑상선 기능 관리가 필수입니다. 정기 검사와 올바른 치료,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으로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세요.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길 권합니다.
위 내용은 대한갑상선학회, 건강칼럼, 산부인과 전문 병원 등에서 제공한 최신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 관리와 치료법 가이드라인 및 의료 데이터를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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